고마해라,
마이 묵었다 아이가
Stop it,
I've had enough already.
영화 「친구(2001)」 — 곽경택 감독, 장동건 분 동수가 칼에 여러 차례 찔린 채 던지는 결정 마지막 대사.
「상황」 깡패 조직 사이의 다툼 끝에 동수가 어두운 골목에서 적들에게 칼에 찔리며 마지막을 맞이하는 자리이다. 여러 차례 자기 몸을 찌르는 칼날 앞에서 동수가 부산 사투리로 "고마해라(그만해라), 마이 묵었다 아이가(많이 먹었지 않느냐)"라는 한 줄을 거의 미소 띤 표정으로 던지는 결정 마지막 대사이다. "마이 묵었다"라는 표현이 단순히 "많이 맞았다"는 의미가 아니라 "이제 충분하다, 그만해라"라는 자기 체념과 적에 대한 마지막 도발을 동시에 담는다.
「의미」 한 사람이 자기 죽음을 직감하면서도 마지막까지 자존심을 잃지 않고 적에게 던지는 결정적 한 마디이다. 한국 누아르 영화의 가장 자주 인용되는 마지막 대사이자, 부산 사투리 명대사의 결정적 사례로 영원에 새겨졌다. 2001년 이후 20년 넘게 한국 영화 명대사 톱 5에서 빠지지 않는 한 줄로 거듭 회자되며, 동수 캐릭터의 자존심과 인생 전체가 짧은 부산 사투리 한 줄에 압축된다.
곽경택 감독의 「친구(2001)」 후반 결정 장면. 깡패 조직 사이의 다툼이 격화되어 동수(장동건 분)가 어두운 부산 뒷골목에서 적대 조직의 칼잡이들에게 둘러싸인 자리이다. 여러 칼날이 동수의 몸을 차례로 찌르고, 동수가 점점 무너져 가는 가운데 거의 미소 띤 표정으로 칼잡이들을 올려다보며 "고마해라, 마이 묵었다 아이가"를 던지는 약 1분의 결정 컷이다. 장동건의 흐려져 가는 표정과 거친 부산 사투리, 그리고 어두운 골목의 흙바닥에 흐르는 피가 만나는 이 짧은 컷은 한국 영화사상 가장 자주 인용되는 마지막 명장면 중 하나로 영원에 새겨졌다. 직후 카메라가 점점 어두워지면서 영화 전체의 어린 시절 회상으로 컷이 넘어가는 결정적 편집이 한 친구의 인생 전체를 한 컷에 응축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