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
With great power
comes great responsibility.
영화 「스파이더맨(Spider-Man, 2002)」 — 샘 레이미 감독, 클리프 로버트슨 분 벤 삼촌이 조카 피터 파커(토비 매과이어 분)에게 들려주는 가르침. 마블 코믹스 원작.
「상황」 거미에 물려 초인적 힘을 얻은 청년 피터 파커가 자기 새 능력을 어떻게 쓸지 고민하던 자리, 조카를 가장 사랑하는 벤 삼촌이 조카에게 인생의 가르침을 전하는 마지막 대화 자리이다.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 — 너의 재능이 너의 운명을 결정한다, 그것을 잊지 말라"는 가르침이 영화의 한 줄이 된다.
「의미」 한 사람이 자기에게 주어진 재능과 힘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가장 단순하고 강한 윤리적 선언이며, 마블 코믹스의 거의 모든 슈퍼히어로 서사의 정신을 한 줄에 압축한 표현이다. 훗날 영화 안에서 피터가 자기 무관심으로 인해 강도가 벤 삼촌을 살해하게 되는 비극이 일어나면서, 이 한 줄은 평생 피터를 따라다니는 도덕적 부담이자 그가 「스파이더맨」으로 살아가는 모든 결정의 출발점이 된다. 이 한 줄은 영화 이후 20년 넘게 슈퍼히어로 영화의 표어로 자리잡았으며, 정치인·기업가·운동선수의 인터뷰에서도 거듭 인용되는 보편적 윤리 표현이 되었다.
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맨(2002)」은 마블 코믹스의 동명 캐릭터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21세기 슈퍼히어로 영화 시대의 본격적 시작점이 된 결정작이다. 본 대사가 등장하는 장면은 영화 중반, 거미에게 물려 초인적 힘을 얻은 청년 피터 파커(토비 매과이어 분)가 학교에서 돌아와 집 앞 차고 옆에서 벤 삼촌(클리프 로버트슨 분)과 마주 앉아 짧은 대화를 나누는 자리이다. 벤 삼촌이 조카의 어깨에 손을 얹고 차분한 음성으로 "Peter, with great power comes great responsibility"를 들려주는 약 1분의 컷이다. 클리프 로버트슨의 따뜻하고 단단한 음성, 토비 매과이어의 망설이는 표정, 그리고 황혼의 따뜻한 조명이 만나는 이 짧은 컷은 영화사상 가장 자주 인용되는 멘토의 가르침 명장면으로 영원에 새겨졌다. 직후 피터가 무관심하게 강도를 놓아 보낸 자리에서 그 강도가 벤 삼촌을 살해하는 비극이 이어지며, 이 한 줄이 영화 전체의 도덕적 핵으로 자리잡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