왁스 칠하고,
왁스 닦고
Wax on,
wax off.
영화 「베스트 키드(The Karate Kid, 1984)」 — 존 G. 아빌드센 감독, 노리유키 「팻」 모리타 분 미야기 선생이 제자 다니엘(랠프 마치오 분)에게 가르치는 동작.
「상황」 일본계 미국인 무술 사범 미야기 선생이 다니엘에게 가라데를 가르쳐 달라는 부탁을 받고, 본격적인 무술 수업 전에 자기 집 마당의 클래식 자동차들을 왁스로 한 대씩 닦으라고 시키는 자리이다. 오른손은 시계 방향, 왼손은 시계 반대 방향으로 둥글게 닦으라는 단순한 동작 가르침이 미야기 선생의 입에서 "Wax on, wax off"라는 짧은 구호로 거듭 반복된다.
「의미」 가장 단순한 반복 동작이 사실은 무술의 가장 기본기가 되는 방어 동작이라는 깨달음을 한 줄에 압축한 표현이다. 훗날 다니엘이 미야기 선생에게 분개하며 "왜 무술은 안 가르치고 차만 닦으라고 하느냐"고 항의할 때, 미야기 선생이 갑자기 정면에서 펀치를 날리고 다니엘이 무의식적으로 왁스를 닦던 동작 그대로 펀치를 막아 내는 장면이 이어지며, 한 가지 동작이 어떻게 평생의 무기가 되는지가 한 줄에 증명된다. 이 한 줄은 1984년 이후 40년 넘게 "기본기 반복의 가치"를 가리키는 표현으로 운동·무술·예술·프로그래밍·요리 등 모든 분야에서 거듭 인용되는 명문이 되었다.
존 G. 아빌드센 감독의 「베스트 키드(1984)」는 미국 캘리포니아로 이사 온 청소년 다니엘 라루소가 학교 폭력의 표적이 되었다가 일본계 무술 사범 미야기 선생에게서 가라데를 배워 자기 자신을 지키게 되는 청춘 무술 영화의 결정작이다. 본 대사가 등장하는 장면은 영화 중반, 미야기 선생(노리유키 「팻」 모리타 분)이 다니엘(랠프 마치오 분)을 자기 집 마당으로 데려가 클래식 자동차 5~6대를 차례로 가리키며 왁스로 닦으라고 시키는 자리이다. 미야기 선생이 다니엘의 손을 잡고 "오른손은 wax on, 왼손은 wax off, 숨을 코로 들이쉬고 입으로 내쉬어"를 시범 보이는 약 3분의 컷이다. 훗날 다니엘이 분개해 항의하자 미야기 선생이 정면 펀치를 날리고 다니엘이 무의식적으로 같은 동작으로 막아 내는 명장면으로 이어지며, 두 컷이 영화 전체의 핵심 메시지를 한 줄로 압축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