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
로션을 발라
It puts the lotion
on its skin.
영화 「양들의 침묵(The Silence of the Lambs, 1991)」 — 조너선 데미 감독, 연쇄살인마 「버팔로 빌」(테드 르빈 분)의 대사.
「상황」 연쇄살인마 「버팔로 빌」이 자기 우물 같은 지하 구덩이에 가둔 여성 피해자에게, 자기 광기 어린 무미건조한 음성으로 거듭 외치는 명령이다. "It puts the lotion on its skin or else it gets the hose again(피부에 로션을 발라라, 아니면 다시 호스를 맞을 것이다)"라는 명령이 짧은 한 줄에 압축된다.
「의미」 가장 정중한 어휘 — "puts(바른다)"라는 부드러운 동사 — 가 사실은 가장 무거운 위협으로 작동할 수 있다는 화법의 표현이다. 동시에 자기 피해자를 「it(그것)」으로 부르는 비인간화 화법이 빌런의 광기를 한 줄에 압축하며, 인간을 자기 옷감으로 보는 끔찍한 정체성이 짧은 한 줄에 담긴다. 이 한 줄은 1991년 이후 호러·범죄 영화 명대사의 표준이 되었으며, 영화 「양들의 침묵」을 1992년 아카데미 5개 주요 부문 동시 석권작 반열에 올린 명장면 중 하나로 영원에 새겨졌다.
조너선 데미 감독의 「양들의 침묵(The Silence of the Lambs, 1991)」 빌런 명장면. FBI 수습요원 클라리스 스털링(조디 포스터 분)이 추적하는 연쇄살인마 「버팔로 빌」(테드 르빈 분)이, 자기 지하실에 마련된 우물 같은 깊은 구덩이에 여성 피해자 캐서린(브룩 스미스 분)을 가둬 두고 자기 광기를 풀어내는 자리이다. 버팔로 빌이 자기 화장대 거울 앞에서 자기 자신에게 화장을 한 채로, 깊은 구덩이를 내려다보며 차분하고 무미건조한 음성으로 "It puts the lotion on its skin or else it gets the hose again"을 거듭 외치는 약 5분의 명장면이다. 테드 르빈의 차분하면서 광기 어린 음성, 어두운 지하실의 조명, 그리고 깊은 구덩이 속 캐서린의 비명이 만나는 이 명장면이 1991년 이후 호러 영화의 표준 빌런 화법으로 영원에 새겨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