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겐,
헐크가
있다
We have
a Hulk.
영화 「디 어벤져스(The Avengers, 2012)」 — 조스 휘던 감독,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분 토니 스타크(아이언맨)가 빌런 로키에게 던지는 한 마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상황」 빌런 로키(톰 히들스턴 분)가 어벤져스 일행 앞에서 자기 거대 군대의 위협을 자랑하며 항복을 요구하는 자리, 토니 스타크가 자기 위스키 한 잔을 든 채 차분한 음성으로 짧게 받아치는 한 마디이다. "You're missing the point — there's no throne, there is no version of this where you come out on top. Maybe your army comes and maybe it's too much for us, but it's all on you. Because if we can't protect the Earth, you can be damned well sure we'll avenge it"의 긴 도발 끝에, 짧게 던지는 마지막 한 마디 "We have a Hulk"이다.
「의미」 거대한 위협 앞에서도 자기 카드 — 헐크 — 한 장만 짧게 흔들어 보여 적의 모든 자랑을 한 번에 무력화시키는 화법이 한 줄에 담긴다. "우리에겐 헐크가 있다"라는 짧은 자랑이 적의 모든 위협을 가볍게 만드는 카리스마 화법이 된다. 이 한 줄은 2012년 이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자기 자랑 화법으로 자리잡았으며, 트럼프 카드를 짧게 흔들어 보이는 사례로 영원에 새겨졌다.
조스 휘던 감독의 「디 어벤져스(The Avengers, 2012)」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첫 어벤져스 결합 영화이자 21세기 슈퍼히어로 영화 시리즈의 출발점이다. 본 대사가 등장하는 장면은 영화 클라이맥스 직전, 빌런 로키(톰 히들스턴 분)가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분)의 스타크 타워 펜트하우스에 단신으로 들어와 자기 거대 군대의 위협을 자랑하는 자리이다. 토니가 자기 위스키 잔을 든 채 차분한 음성으로 약 2분에 걸쳐 도발 연설을 풀어내고, 마지막에 잠시 호흡을 두었다가 짧게 "We have a Hulk"를 던지는 컷이다. 직후 헐크(마크 러팔로 분)가 펜트하우스에 등장해 로키를 흙바닥에 처박는 명장면 — "puny god" — 이 이어지며, 한 자기 자랑이 어떻게 적의 모든 위협을 가볍게 만들 수 있는지를 보여 주는 명장면으로 영원에 새겨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