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로,
만족하지
못한다고?!
Are you not
entertained?!
영화 「글래디에이터(Gladiator, 2000)」 — 리들리 스콧 감독, 러셀 크로 분 막시무스가 콜로세움 결투 직후 관중에게 외치는 외침.
「상황」 황제 코모두스의 음모로 가족과 신분을 잃고 검투사로 전락한 막시무스가, 콜로세움의 결투에서 자기 적들을 모두 베어 쓰러뜨린 직후, 자기 손에 든 칼을 모래 위로 던지며 관중을 향해 분노로 외치는 자리이다. "이걸로 만족하지 못한다고? 이게 너희가 보러 온 광경이 아니냐?"라는 관중 비판이 한 줄에 담긴다.
「의미」 한 사람의 죽음을 오락으로 즐기는 광기 어린 군중에 대한 가장 강렬한 비판이 짧은 한 줄에 압축된다. "만족하지 못한다고"라는 도발이 사실은 군중의 부조리한 욕망을 정면으로 짚는 화법이며, 한 검투사의 분노가 자기 적이 아니라 자기를 구경하는 관중을 향한다는 부조리가 한 줄에 담긴다. 이 한 줄은 2000년 이후 헐리우드 액션 영화의 표현으로 자리잡았으며, 미디어·SNS의 자극 욕망을 비판하는 표현으로도 거듭 인용된다.
리들리 스콧 감독의 「글래디에이터(2000)」 콜로세움 결투 명장면. 막시무스(러셀 크로 분)가 자기 첫 콜로세움 결투에서 거대한 적들을 한 명씩 베어 쓰러뜨린 직후, 모래 위에 자기 칼을 던지고 거대한 콜로세움 관중석을 향해 두 팔을 활짝 펼치며 떨리는 분노로 "Are you not entertained?! Is this not why you are here?!"를 거듭 외치는 약 3분의 명장면이다. 러셀 크로의 분노 어린 표정, 흙먼지 가득한 콜로세움, 그리고 5만 명 관중의 환호가 한 검투사의 분노와 부조화를 이루는 컷이 영화사상 가장 자주 인용되는 군중 비판 명장면으로 영원에 새겨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