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즈
버드
Rose
bud.
영화 「시민 케인(Citizen Kane, 1941)」 — 오슨 웰스 감독·주연, 신문 재벌 찰스 포스터 케인이 영화 첫 장면 임종의 자리에서 떨어뜨리는 마지막 한마디.
「상황」 미국 신문 재벌 찰스 포스터 케인이 자기 거대 저택 「제너두」의 침대에서 임종을 맞이하는 자리, 마지막 호흡과 함께 손에 들고 있던 작은 유리 구슬을 떨어뜨리며 "로즈버드"라는 짧은 한 마디를 남기고 숨을 거두는 자리이다. 한 신문기자가 평생을 바쳐 케인의 인생을 추적하며 "로즈버드"의 의미를 알아내려 하지만 끝내 풀지 못하고, 영화 마지막에 카메라만이 케인의 어린 시절 썰매 「로즈버드」가 노예 하인의 손에 의해 벽난로 불 속에서 타들어 가는 모습을 비추는 반전이 영화 전체의 정서를 한 단어에 압축한다.
「의미」 한 거대 재벌의 인생 마지막 한 마디가 사실은 어린 시절의 평범한 썰매 이름이라는 부조리가 영화 전체의 메시지가 된다. 아무리 큰 부와 권력을 평생 쌓아도, 한 사람이 진짜로 그리워하는 것은 결국 어린 시절의 가장 단순한 한 가지라는 메시지가 한 단어에 담긴다. 이 한 줄은 1941년 이후 80년 넘게 영화사 명대사 톱 5에서 거듭 인용되며 미국 영화협회(AFI)가 선정한 영화 명대사 100선에서 17위에 올라 있다.
오슨 웰스 감독·주연의 「시민 케인(1941)」은 25세의 오슨 웰스가 감독·각본·주연을 모두 맡아 만든 미국 영화사 결정작으로, 50년 가까이 미국 영화협회(AFI)가 선정한 미국 영화 100선 1위에 올라 있던 작품이다. 본 대사가 등장하는 장면은 영화 첫 장면, 거대 저택 「제너두」의 어두운 침실에서 신문 재벌 찰스 포스터 케인(오슨 웰스 분)이 침대에 누워 마지막 호흡을 들이쉬는 자리이다. 카메라가 케인의 손에 들린 작은 유리 구슬 — 안에 작은 산골 오두막 풍경이 들어 있는 — 을 클로즈업으로 비추고, 케인이 떨리는 음성으로 "Rose... bud"를 짧게 발음한 직후 손에서 유리 구슬이 미끄러져 침대 옆 바닥에 떨어져 깨지는 약 1분의 컷이다. 깨진 유리 구슬과 케인의 마지막 한 단어가 만나는 이 명장면이 영화사상 가장 자주 인용되는 마지막 호흡 명장면으로 영원에 새겨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