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영우입니다
Hello,
I'm Woo Young-woo.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2022, ENA)」 — 문지원 극본, 유인식 연출, 박은빈 분 자폐 스펙트럼 변호사 우영우의 자기소개 대사.
「상황」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가 자기 소개를 할 때마다 거듭 던지는 입버릇이다. "안녕하세요, 우영우입니다 — 똑바로 읽어도 거꾸로 읽어도 우영우, 기러기·토마토·스위스·인도인·별똥별·우영우"라는 후속 문장과 짝을 이루며, 자기 이름의 회문(palindrome) 특성을 한 자 한 자 또박또박 풀어내는 화법이다.
「의미」 한 사람의 자기 정체성 표현이 어떻게 영화·드라마 안에서 인사 명대사가 될 수 있는지를 보여 주는 사례이다. "우영우"라는 자기 이름이 어떤 방향으로 읽어도 같다는 회문 특성이,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한 변호사가 사회 안에서 자기 자리를 어떻게 짚어 내는지를 짧은 한 줄에 압축한다. 이 한 줄은 2022년 이후 한국 드라마 명대사의 사례로 자리잡았으며, 박은빈의 차분하면서도 또박또박한 음성과 만나 자폐 스펙트럼에 대한 한국 사회의 인식 변화를 만들어 낸 한 줄로 영원에 새겨졌다.
문지원 극본·유인식 연출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ENA, 2022)」는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가 한국 대형 로펌 「한바다」에서 사건들을 해결해 가는 한국 휴먼 법정 드라마의 결정작이다. 본 대사가 등장하는 장면은 시리즈 첫 회 첫 장면, 신입 변호사 우영우(박은빈 분)가 「한바다」 로펌에 첫 출근해 자기 사수 변호사 정명석에게 자기를 소개하는 자리이다. 우영우가 차분한 음성으로 "안녕하세요, 우영우입니다"를 또박또박 발음하고, 잠시 호흡을 두었다가 "똑바로 읽어도 거꾸로 읽어도 우영우, 기러기·토마토·스위스·인도인·별똥별·우영우"를 한 자 한 자 풀어내는 약 1분의 컷이다. 박은빈 특유의 차분하면서 또박또박한 음성이 한 줄의 자기소개를 한국 드라마사 명대사로 영원에 새기며, 시리즈 16회 내내 같은 자기소개가 거듭 등장해 한 캐릭터의 정체성으로 작동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