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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대사

신에게는 아직 열두 척의 배가 있사옵니다

멍뭉이 | 2026.04.26 18:47:36
조회 13 | 추천 0


신에게는

아직 열두 척의

배가 있사옵니다


Your servant

still has

twelve ships left.


영화 「명량(2014)」 — 김한민 감독, 최민식 분 이순신 장군의 대사. 실제 이순신 장군이 선조에게 올린 「장계」의 한 구절을 그대로 인용한 표현.


「상황」 1597년 정유재란 직후 칠천량 해전에서 조선 수군이 거의 전멸한 직후, 선조 임금이 이순신 장군에게 "수군을 폐하고 육군에 합류하라"는 어명을 내리자, 이순신 장군이 거절의 답으로 올린 장계의 한 구절이다. "신에게는 아직 열두 척의 배가 있사옵니다(今臣戰船尙有十二)" 뒤에 "죽을 힘을 다하여 막아 싸우면 오히려 할 수 있습니다(出死力拒戰則猶可爲也)"라는 후속 문장이 짝을 이룬다.


「의미」 한 사람의 마지막 자존심과 책임감, 그리고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의지가 한 줄에 압축된 표현이다. 124척의 일본 함대 앞에 단 12척만 남은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12척이 남았다"는 사실을 한 줄로 끌어올려 "그것으로 싸우겠다"는 결의로 바꾸는 화법이 한국 역사의 가장 무거운 한 줄로 자리잡았다. 이 한 줄은 1597년 이순신 장군이 직접 올린 장계의 표현 그대로이며, 영화 「명량」을 통해 다시 한 번 한국 사회에 깊이 각인되었다. 2014년 한국 영화 흥행 1위(1761만 관객)에 오른 「명량」의 한 줄이며, 절망의 자리에서 자기 자원을 다시 세는 모든 순간의 표현이 되었다.


김한민 감독의 「명량(2014)」은 1597년 9월 16일 이순신 장군이 단 13척의 판옥선으로 일본 함대 약 130척을 격파한 명량해전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2014년 한국 영화 흥행 1위에 오른 결정작이다. 본 대사가 등장하는 장면은 영화 초반, 칠천량 해전 직후 이순신 장군(최민식 분)이 자기 막사에서 부하들과 함께 선조의 어명 — 수군을 폐하고 육군에 합류하라 — 을 받아 든 자리이다. 이순신 장군이 잠시 침묵을 두고 자기 부하 장수들을 천천히 둘러본 뒤, 책상 앞에서 붓을 들어 장계를 쓰기 시작하며 차분한 음성으로 "신에게는 아직 열두 척의 배가 있사옵니다"를 천천히 발음하는 약 1분의 컷이다. 최민식의 단단하고 깊은 음성, 흐려지는 호롱불 조명, 그리고 막사에 모인 부하 장수들의 흔들리는 시선이 만나는 이 명장면이 한국 역사의 가장 무거운 한 줄을 영화로 다시 살려 낸 컷으로 영원에 새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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