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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무엇이든 될 수 있어

너구리 | 06.02 | 조회 34 | 좋아요 0


이곳은 주토피아니까.

누구나 무엇이든 될 수 있어.


Because this is Zootopia.

Anyone can be anything.


애니메이션 「주토피아(Zootopia, 2016)」 — 바이런 하워드·리치 무어 감독(공동연출 재러드 부시), 지니퍼 굿윈이 목소리를 맡은 주디 홉스(Judy Hopps)가 시골 마을 버니버로 출신의 토끼로서, 편견을 넘어 경찰관이 되려는 자신의 신념을 압축해 건네는 대사. 제이슨 베이트먼이 여우 닉 와일드를 연기한다.


「상황」 어린 주디는 학예회 무대에서 또래의 비웃음에도 아랑곳없이 "이곳은 주토피아니까 누구나 무엇이든 될 수 있다"는 믿음을 선언한다. 같은 문장은 영화 곳곳에서 변주되어, 주디가 한 어린아이에게 "코끼리가 되고 싶으면 코끼리가 되라"며 꿈을 북돋는 장면, 그리고 마지막 경찰 연설에서 "어릴 적 나는 주토피아를 누구나 무엇이든 될 수 있는 완벽한 곳이라 믿었다"는 회고로 다시 울린다.


「의미」 이 말은 단순한 낙관이 아니라, 출신과 종(種)이라는 타고난 한계를 이유로 누군가의 가능성을 미리 재단하지 말자는 요청이다. 동시에 영화는 이 이상이 현실에서 얼마나 쉽게 무너지는지도 보여 주기에, 이 문장은 꿈을 향한 응원이자 그 꿈을 지켜 내야 한다는 책임을 함께 담는다. 세상이 정해 준 자리에 머물지 않으려는 모든 이에게 건네는 따뜻한 격려다.


「주토피아」는 모든 동물이 어울려 사는 거대 도시를 배경으로, 토끼 최초의 경찰관을 꿈꾸는 주디 홉스가 사기꾼 여우 닉 와일드와 함께 실종 사건을 파헤치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이다. 바이런 하워드와 리치 무어가 연출했고 재러드 부시가 공동 감독으로 참여했으며, 주디는 지니퍼 굿윈, 닉은 제이슨 베이트먼이 목소리를 맡았다. 이 대사는 영화 도입부, 어린 주디가 학예회 연극 무대에 서서 "이곳은 주토피아니까 누구나 무엇이든 될 수 있다"고 또박또박 외치는 장면에서 처음 등장한다. 같은 신념은 이후 주디가 거리에서 한 어린아이에게 장래 희망을 응원하며 "누구나 무엇이든 될 수 있다"고 되풀이하는 대목으로 이어지고, 마지막 경찰 연설에서 어른이 된 주디가 같은 문장을 회고하며 영화의 주제를 매듭짓는다. 한 인물의 입을 빌려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표어로 자리 잡은 대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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