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이 스페이스X 공모주에 자기자본으로 별도 펀드까지 결성해서 최대 7천억 가까이 베팅한다는 건 꽤 의미 있는 신호입니다. 조 단위 평가이익이 나와도 안 판다는 건 단순 트레이딩이 아니라 장기 밸류에이션 베팅이라는 얘기고요.
국내 수급 측면에서 당장 신경 쓰이는 건, 이 규모의 공모 참여가 진행되면 달러 환전 수요가 단기적으로 나올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앞서 5월 말에도 스페이스X 관련 환전 수요가 환율 흔들림에 일부 기여했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이번엔 금액이 더 커졌으니 장 중 환율 움직임을 같이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한미반도체, 모델솔루션 쪽은 이미 재료가 많이 반영된 상태라 지금 시점에 추격하기엔 부담이 있고, 스페이스X 본체 IPO 일정이 확정되면서 새로운 모멘텀이 들어올 때 수급을 다시 확인하는 게 순서라고 봅니다. 지금은 관망이 맞는 국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