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는 언제나
파리가 있을 거예요
We'll always
have Paris.
영화 「카사블랑카(Casablanca, 1942)」 — 마이클 커티즈 감독, 험프리 보가트 분 릭 블레인이 잉그리드 버그먼 분 일사 룬드에게 비행장에서 건네는 결정 작별 대사.
「상황」 옛 파리에서 사랑했던 한 여자를 카사블랑카에서 다시 만나, 그녀의 남편을 살리기 위해 자기 사랑을 끝내 양보하기로 한 한 남자가, 비행기에 그녀를 태워 떠나보내며 던지는 한 줄이다. "앞으로 어떤 일이 있어도, 우리가 함께 보낸 파리에서의 그 봄날만큼은 우리 둘만의 영원한 추억으로 남는다"라는 의미가 짧은 한 줄에 압축된다.
「의미」 사랑의 가장 깊은 형태가 함께 사는 것이 아니라, 함께 보낸 한 시절의 기억을 영원에 새기는 일이라는 가장 정확한 표현이다. "이별이 사랑의 끝이 아니라, 사랑이 추억의 형태로 영원에 머무는 시작"이라는 메시지가 짧은 한 줄에 담겨 있다. 이 한 줄은 같은 영화의 "당신의 눈동자에 건배"와 함께 영화 명대사 영원의 두 자리를 차지하며, 80년이 지난 지금도 헤어지는 모든 연인이 마지막으로 떠올리는 결정 표현으로 자리잡고 있다.
마이클 커티즈 감독의 「카사블랑카(1942)」 마지막 결정 장면. 안개 자욱한 카사블랑카 비행장 활주로에서 미국인 릭(험프리 보가트 분)이 옛 연인 일사 룬드(잉그리드 버그먼 분)와 그녀의 남편 빅터 라즐로(폴 헨리드 분)를 비행기에 태워 떠나보내는 자리이다. 일사가 "내가 떠나면 우리는 영영 다시 못 보게 된다"라고 떨리는 음성으로 말하자, 릭이 일사의 어깨에 손을 얹고 짙은 비행장 안개 속에서 잠시 시선을 맞춘 뒤 "We'll always have Paris"를 부드럽게 들려주는 약 1분의 결정 컷이다. 뒤이어 같은 장면에서 "Here's looking at you, kid"가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등장하며, 안개와 비행기 엔진 소리, 보가트의 트렌치 코트와 페도라가 만나는 이 짧은 장면은 영화사상 가장 자주 인용되는 작별 명장면으로 영원에 새겨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