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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대사

평소처럼 용의자들을 잡아들여

멍뭉이 | 2026.04.26 18:42:41
조회 7 | 추천 0


평소처럼 용의자들을

잡아들여


Round up the usual

suspects.


영화 「카사블랑카(Casablanca, 1942)」 — 마이클 커티즈 감독, 클로드 레인스 분 비시 정부 경찰서장 루이 르노가 부하 경찰들에게 부정 명령을 내리는 결정 대사.


「상황」 카사블랑카에서 한 독일 장교가 살해당한 직후, 비시 프랑스 경찰서장 르노가 책상에서 짐짓 진지한 표정으로 부하들에게 "용의자를 검거하라"라고 명령하는 자리이다. 실제로는 누가 범인인지 르노가 이미 정확히 알고 있지만, 정치적 이유로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그냥 평소처럼 동네 의심스러운 사람들을 모아 와라"라는 부정·기만의 명령을 내린다.


「의미」 권력자가 진실을 알고도 책임을 묻지 않으려 하는 정치적 회피 화법의 결정적 표현이다. "평소처럼"이라는 단순한 한 단어가 어떻게 한 사회의 부정·관료주의·기만을 한 줄에 압축할 수 있는지를 보여 주는 명대사이다. 이 한 줄은 영화 이후 8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정치 풍자·언론 비평·법정 드라마에서 "권력자의 위선적 명령"을 가리키는 결정 표현으로 폭넓게 인용된다. 같은 영화의 「Here's looking at you, kid」에 이어 카사블랑카가 영화사 명대사 두 자리를 차지하게 만든 한 줄이다.


마이클 커티즈 감독의 「카사블랑카(1942)」 후반 결정 장면. 카사블랑카 비행장에서 독일군 장교 슈트라서 소령이 사살된 직후, 그 자리에 도착한 비시 정부 경찰서장 루이 르노(클로드 레인스 분)가 자기 부하들에게 잠시 망설이다 짧은 명령을 내리는 자리이다. 르노가 진실을 알고 있는 미국인 릭(험프리 보가트 분)을 잠시 응시한 뒤 부하들을 향해 "Round up the usual suspects"를 무심하게 던지고, 카메라가 그 직후 두 사람의 표정을 교차해 비추는 약 30초의 결정 컷이 영화의 마지막 직전을 장식한다. 클로드 레인스의 능청스러운 표정과 보가트의 작은 미소가 만나는 이 짧은 컷은 영화사상 가장 자주 인용되는 정치 풍자 명대사 중 하나로, 영화의 마지막을 비행장의 안개 속 작별 장면으로 곧장 이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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