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자기,
난 신경 안 써
Frankly, my dear,
I don't give a damn.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Gone with the Wind, 1939)」 — 빅터 플레밍 감독, 클라크 게이블 분 레트 버틀러가 비비안 리 분 스칼렛 오하라에게 마지막으로 던지는 결정 작별 대사.
「상황」 평생 자기 마음을 정말로 사랑한 적이 없었던 아내 스칼렛이, 이제야 자기를 사랑한다고 깨닫고 매달리는 자리에서, 남편 레트 버틀러가 짐을 챙기고 떠나며 던지는 한 줄이다. 스칼렛이 "당신이 떠나면 난 어디로 가야 하느냐,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고 울부짖자 레트가 잠시 돌아보지도 않고 무심하게 던지는 한 마디이다.
「의미」 평생을 한 여자에게 헌신한 남자가 마침내 그 헌신의 끝에서 자기 자신을 되찾는 결정적 한 줄이다. "나는 당신의 운명에 더 이상 관심이 없다"는 짧은 선언이 한 사람의 사랑이 어떻게 끝날 수 있는지, 그 끝이 어떻게 가장 깊은 자기 회복이 될 수 있는지를 동시에 보여 준다. 이 한 줄은 1939년 당시 미국 영화 검열 관행상 "damn"이라는 단어를 영화에 쓸 수 없었던 규정을 정면으로 깬 결정적 사례로도 영화사에 기록되었으며, 미국 영화협회(AFI)가 선정한 영화 명대사 1위에 오른 표현이다.
빅터 플레밍 감독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1939)」 마지막 결정 장면. 두 번째 남편 레트 버틀러(클라크 게이블 분)가 아내 스칼렛(비비안 리 분)에게 평생을 헌신했지만, 자기 사랑이 끝내 보답받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짐을 들고 집을 나가는 자리이다. 스칼렛이 계단 아래에서 "Where shall I go? What shall I do?"라고 매달리자, 레트가 문턱에서 잠시 멈춰 어깨 너머로 돌아보지도 않고 "Frankly, my dear, I don't give a damn"을 던지고 그대로 안개 속으로 걸어 나간다. 클라크 게이블의 차분하고 무심한 음성, 그리고 비비안 리의 무너지는 표정이 만나는 약 30초의 컷은 영화사상 가장 자주 인용되는 작별 명장면 1순위로 80년이 지난 지금도 그 자리를 지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