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진실을
감당할 수 없다
You can't handle
the truth!
영화 「어 퓨 굿 맨(A Few Good Men, 1992)」 — 롭 라이너 감독, 잭 니콜슨 분 네이선 R. 제섭 대령이 톰 크루즈 분 군 변호사 다니엘 카피 중위에게 법정에서 외치는 대사.
「상황」 미국 해병대 관타나모 기지에서 한 사병이 동료 사병들의 집단 처벌(코드 레드)로 사망한 사건의 군 법정 공방, 변호사 카피가 사령관 제섭 대령에게 "그 명령을 당신이 내렸느냐"를 거듭 추궁하는 자리이다. 카피가 "I want the truth(나는 진실을 원한다)"고 외치자 제섭이 격분해 "너는 진실을 감당할 수 없다"라고 외치는 명대사이다.
「의미」 평화로운 사회는 누군가가 어두운 자리에서 거친 결정을 대신 짊어지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제섭의 신념과, 그 결정의 책임을 끝내 추궁하는 카피의 정의 사이의 대립이 한 줄에 압축된다. "진실"이라는 단어가 어떤 사람에게는 정의의 도구이고 어떤 사람에게는 견딜 수 없는 짐이라는 양면을 동시에 보여 주는 표현이며, 1990년대 미국 법정 영화의 가장 높은 정점으로 평가받는 한 줄이다. 이 대사를 외친 직후 제섭이 자백하며 영화의 모든 갈등이 정리되는 만큼, 한 줄의 외침이 영화 전체의 결말을 짊어진 장면이기도 하다.
롭 라이너 감독의 「어 퓨 굿 맨(1992)」은 애런 소킨이 자기 동명 희곡을 직접 각본화한 법정 드라마로, 톰 크루즈·잭 니콜슨·데미 무어가 출연한 1990년대 헐리우드 법정물의 정점이다. 본 대사가 등장하는 장면은 영화 클라이맥스, 미국 해군 군 법정에서 변호사 다니엘 카피(톰 크루즈 분)가 증인석에 오른 관타나모 사령관 네이선 R. 제섭 대령(잭 니콜슨 분)에게 "코드 레드"의 하달 여부를 거듭 추궁하는 자리이다. 카피가 "진실을 원한다"고 외치자 제섭이 격분해 일어서며 "너는 진실을 감당할 수 없다"고 받아치고, 그 직후 잭 니콜슨이 약 3분간 연기하는 격정의 자백 장면은 영화사상 가장 자주 인용되는 법정 명장면으로 남았다. 잭 니콜슨이 이 한 장면으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고, 짧은 한 줄이 영화 한 편 전체를 정의하는 표현이 될 수 있다는 가장 강력한 사례가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