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하지
I'm gonna make him an offer
he can't refuse.
영화 「대부(The Godfather, 1972)」 —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 말론 브란도 분 비토 코를레오네가 대자(代子)인 가수 자니 폰테인의 부탁을 받고 던지는 결정 대사.
「상황」 마피아 코를레오네 패밀리의 수장 비토 코를레오네가, 헐리우드 영화 배역을 거절당해 슬퍼하는 대자 자니 폰테인에게 "내가 그 영화 제작자에게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하나 하지"라고 던지는 자리이다. 말 자체는 차분하고 정중하지만, 「거절할 수 없는」이라는 표현 안에는 거절하면 곧 죽음이 따른다는 묵시적 위협이 깔려 있다.
「의미」 마피아 세계의 비즈니스 화법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한 줄에 압축한 결정 명대사이다. 실제로 이 약속은 곧 영화 제작자의 침대에 그가 가장 아끼던 명마의 잘린 머리가 놓이는 결정 장면으로 이어지며, 제작자가 다음 날 자니에게 배역을 주는 것으로 즉각 실현된다. 이 한 줄은 1972년 이후 50년 넘게 마피아 영화·정치 드라마·심지어 일상 협상 장면의 패러디 원형이 되었고, 어떤 정중한 어조 뒤에 가장 무거운 위협이 숨어 있을 수 있는지를 보여 주는 가장 강력한 사례로 회자된다.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대부(1972)」는 마리오 푸조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미국 이민 1세대 시칠리아 출신 마피아 대부 비토 코를레오네와 그의 후계자가 되어 가는 막내아들 마이클(알 파치노 분)을 그린 미국 영화사 최고작 중 하나이다. 본 대사가 등장하는 결정 장면은 영화 초반, 코를레오네 가문 큰딸 코니의 결혼식 날 비토(말론 브란도 분)의 집무실에서 펼쳐진다. 대자 자니 폰테인(알 마티노 분)이 영화 배역을 못 따 울며 호소하자, 비토가 자니의 뺨을 부드럽게 손등으로 두드리며 차분한 음성으로 던지는 한 줄이 이 명대사이다. 말론 브란도가 입에 솜을 물고 만들어 낸 그 특유의 낮고 묵직한 음성, 어두운 집무실 조명, 정중한 어휘와 상반되는 무거운 함의가 만나는 약 10초의 컷은 영화사상 가장 자주 인용되는 결정 명장면으로 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