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
우리가 생각하건대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었은즉 모든 사람이 죽은
것이라
For Christ's love compels us, because
we are convinced that one died for
all, and therefore all died.
고린도후서 5장 14절
「상황」 바울이 자신이 왜 그토록 복음을 위해 모든 것을 거는지를 고린도 교회에 설명한 대목이다. 자신을 움직이는 동력이 의무감이나 두려움이 아니라 그리스도가 자신을 위해 죽으신 그 사랑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교훈」 신앙의 출발은 두려움이 아니라 사랑이다. 누군가가 나를 위해 목숨을 던졌다면 그 사랑은 내 인생을 바꾸지 않을 수 없다. 그리스도의 사랑은 강제가 아니라 강권—마음 깊은 곳을 움직여 자발적으로 따르게 만드는 힘이다. 신앙이 식었다고 느낀다면 의지를 다지기 전에 그분의 사랑을 다시 묵상하는 것이 먼저다.
톰 후퍼 감독의 영화 「레미제라블(2012)」.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 뮤지컬 영화화. 평생 빵 한 조각 훔친 죄로 19년 옥살이를 한 장발장(휴 잭맨 분)이 미리엘 주교(콤 윌킨슨 분)의 자비로 새 사람이 되어 시장 「마들렌」으로 살아가는 이야기. 도둑맞은 은촛대를 「자기가 줬다」고 거짓 증언해 장발장을 구원으로 이끄는 미리엘 주교의 모습이 「사랑이 강권하시는」 가장 따뜻한 변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