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는 무리가 한마음과 한 뜻이 되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자기 재물을
조금이라도 자기 것이라 하는 이가 하나도
없더라
All the believers were one in heart
and mind. No one claimed that any of
their possessions was their own, but
they shared everything they had
사도행전 4장 32절
사도행전 4장은 오순절 후 초대 예루살렘 교회의 모습을 가장 생생하게 묘사한 본문입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산헤드린 앞에 서서 「예수 외에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다」고 담대히 증언한 직후, 그들이 풀려나 공동체로 돌아왔을 때의 모습입니다. 핵심 표현은 「한 마음과 한 뜻(카르디아 카이 프쉬케 미아)」 — 「하나의 마음과 영혼」입니다. 영적 일치의 가장 깊은 표현입니다. 직후 「자기 것이라 하는 이가 하나도 없었다」는 표현은 강제적 공산주의가 아니라 자발적 사랑에서 나온 공유 공동체였음을 보여줍니다. 이 본문의 가르침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진짜 영적 일치는 자연스럽게 물질적 나눔으로 흐릅니다 — 「마음이 하나」라면 「내 것·네 것」의 경계가 무너집니다. 둘째, 그러나 35절은 균형을 보여줍니다 —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누었다는 것 — 똑같이 나눈 것이 아니라 필요에 따라 나누었습니다. 사회주의적 평등이 아닌 사랑에 의한 분배입니다. 셋째, 이 모델은 12장 이후 잘 유지되지 않았고, 사도행전 6장의 「과부 분배 문제」 같은 실패도 따라옵니다. 그러나 이 본문은 그리스도교 공동체의 「이상적 비전」을 영원히 보여줍니다.
에밀리 밴 캠프·션 펜·션 폴러드 감독의 영화 「라이언(Lion·2016)」. 5살 때 인도 기차역에서 길을 잃고 호주로 입양된 사루(데브 파텔 분)가 25년 후 구글 어스로 자기 진짜 가족을 찾는 실화. 마지막에 자기 친엄마와 25년 만에 재회하는 클라이맥스가 「한 마음 한 뜻」으로 자기 가족을 만나는 영화의 가장 가슴 시린 변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