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과 싸우지 마라
Don't fight the Fed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인하·유동성을 푸는 시기에는 주식·자산 가격이 오르는 경향이 강합니다.
반대로 금리를 인상·긴축할 때는 자산 가격이 압박을 받습니다.
연준의 정책 방향에 역행하는 포지션은 단기적으로 맞아도 결국 손실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준이 풀면 사고, 조이면 지키자"가 가장 단순하고 효과적인 매크로 규율입니다.
이 격언이 나오게 된 배경
이 격언은 1970년대 월스트리트 트레이더 마틴 츠바이크(Martin Zweig)가 처음 정형화했습니다.
그는 「Winning on Wall Street」(1986)에서 "Don't fight the Fed"를 책의 첫 번째 원칙으로 제시했습니다.
츠바이크는 1987년 블랙 먼데이를 정확히 예측하면서 이 원칙의 효력을 증명했습니다.
이후 월스트리트에서 가장 자주 인용되는 한 줄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잘됩니다
연준이 금리 인하·QE를 시작하면 주식·부동산·하이일드 채권 비중을 늘리는 것이 통계적으로 유리합니다.
2009·2020년 연준이 강력한 완화로 들어간 직후 주식은 1년 사이 +50~70% 반등했습니다.
정책 방향만 따라도 시장 평균 이상의 성과를 내는 것이 가능합니다.
거시 분석은 결국 "지금 연준이 무엇을 하는가"로 압축됩니다.
이렇게 하면 망합니다
연준이 금리를 올리는데도 "기업 실적 좋다"며 공격적 매수에 들어가면 단기 손실이 큽니다.
2022년 연준이 4%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할 때 나스닥은 -33%, 빅테크는 -50%까지 빠졌습니다.
"실적이 좋다"는 미시 분석이 거시 흐름을 이기지 못한다는 사실이 다시 확인됐습니다.
연준의 방향을 거스르는 포지션은 한 두 분기는 맞을 수 있어도 1년 이상 가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