風霜雪雨
풍상설우
바람·서리·눈·비를 아울러 이르는 말로, 세상을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온갖 고난과 시련을 비유적으로 표현한다. 주로 오랜 세월 동안 많은 풍파를 경험한 사람이나 상황을 묘사할 때 쓰인다.
한자 풀이
風 (바람 풍) — 바람, 세상의 변화와 어려움을 상징.
霜 (서리 상) — 서리, 차갑고 혹독한 시련을 상징.
雪 (눈 설) — 눈, 고된 환경과 역경을 상징.
雨 (비 우) — 비, 끊임없이 쏟아지는 고생을 상징.
유래
예로부터 전해지는 표현으로, 자연현상 가운데 사람을 가장 고되게 하는 네 가지인 바람·서리·눈·비를 한데 묶어 인생의 고난을 표현하는 방식이 동아시아 문학 전반에 널리 쓰였다.
한국에서는 험한 날씨를 견디며 농사를 짓거나 먼 길을 오가던 옛사람들의 삶에서 자연스럽게 생겨난 비유로, 풍상(風霜)만으로도 고생을 뜻하는 표현이 먼저 정착하였고 여기에 설우(雪雨)가 더해져 의미가 한층 강조되었다.
네 자연현상을 겹침으로써 어느 한 시련이 아니라 삶 전반에 걸친 반복적이고 총체적인 고난을 나타내는 성어로 굳어졌으며, 오랜 경험과 연륜을 지닌 사람을 가리킬 때 주로 사용된다.
용례
수십 년간 사업을 일구어 온 그는 온갖 풍상설우를 겪은 끝에 비로소 지금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
그 노장 선수는 수많은 부상과 패배라는 풍상설우를 버텨 내며 팀의 정신적 지주로 자리매김하였다.
교훈
어떤 성취도 고난 없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되새기게 한다. 바람·서리·눈·비처럼 예고 없이 찾아오는 시련을 회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견뎌 낼 때 비로소 단단한 삶이 형성된다.
풍상설우를 경험한 사람의 말과 판단에는 그만한 무게가 실린다는 점에서, 연륜과 경험을 가볍게 여기지 말고 겸허히 배우는 자세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