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切問近思(절문근사)

햇살이 | 05.19 | 조회 56 | 좋아요 0


切問近思


절문근사


절실하게 묻고 가까운 것부터 생각한다는 뜻으로, 학문을 닦을 때 모르는 것을 간절히 질문하고 자신의 일상과 가까운 것에서부터 차근차근 사색해 나가야 함을 이르는 말이다. 출전은 『논어』 「자장편(子張篇)」이다.


한자 풀이

切 (끊을 절) — 여기서는 '간절히', '절실하게'의 뜻으로 쓰임.

問 (물을 문) — 모르는 것을 질문함.

近 (가까울 근) — 자신에게 가까운 것, 일상적인 것.

思 (생각할 사) — 깊이 사색하고 헤아림.


유래

『논어』 「자장편」에서 공자의 제자 자하(子夏)가 한 말에서 비롯되었다. 자하는 "널리 배우되 뜻을 독실히 하고, 절실하게 묻되 가까운 것부터 생각하면 인(仁)이 그 가운데 있다"고 하였다.

원문은 "博學而篤志, 切問而近思, 仁在其中矣"로, 방대한 지식을 쌓되 자신의 지향을 굳게 하고, 의문이 생기면 간절히 물어 밝히며, 사색은 멀고 추상적인 것보다 자신의 현실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가르침을 담고 있다.

이 구절은 이후 성리학의 핵심 수양론으로 계승되었으며, 주희(朱熹)와 여조겸(呂祖謙)이 편찬한 『근사록(近思錄)』의 제목도 바로 이 성어의 '근사' 두 글자에서 가져올 만큼, 동아시아 학문 전통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용례

학문을 처음 시작하는 학생에게 "절문근사의 자세로, 어려운 개념이 나오면 주저 없이 질문하고 자신의 경험에 빗대어 이해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할 수 있다.

조직에서 문제를 해결할 때도 거창한 이론보다 현장의 구체적인 상황을 먼저 파악하고 관련자에게 적극적으로 물어보는 절문근사의 태도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교훈

배움에서 질문은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 앎의 출발점이며, 모르는 것을 간절히 물음으로써 비로소 깊은 이해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점을 이 성어는 일깨워 준다.

또한 사색의 방향을 멀고 추상적인 것이 아닌 자신의 삶과 가까운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가르침은, 현대인에게도 실천 가능한 학습과 성찰의 원칙으로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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