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草滿池塘(초만지당)

토순이 | 05.19 | 조회 48 | 좋아요 0


草滿池塘


초만지당


연못 가득 풀이 무성하게 자란 풍경을 묘사하는 표현으로, 봄이 완연히 찾아온 계절의 생동감과 자연의 충만함을 나타낸다. 당나라 시인 저광희(儲光羲)의 시에서 유래한 구절로 알려져 있다.


한자 풀이

草 (풀 초) — 풀, 초목을 가리킨다.

滿 (찰 만) — 가득 차다, 넘치다.

池 (못 지) — 연못, 웅덩이.

塘 (둑 당) — 못의 둑, 연못가.


유래

이 표현은 당나라 시인 저광희(儲光羲)의 오언절구 「전가잡흥(田家雜興)」 계열 시구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진다. 전원의 소박한 풍경을 노래한 시 속에 등장하는 구절이다.

시에서는 연못 둑 가득 풀이 자라고, 봄볕 아래 물이 넘실거리는 정경을 담담하게 묘사하였다. 자연이 스스로 충만해지는 봄의 생명력을 시각적으로 포착한 표현이다.

이후 이 구절은 봄의 완연한 도래, 자연의 풍요로움, 한가롭고 평화로운 전원 풍경을 상징하는 표현으로 문인들 사이에 널리 인용되어 굳어졌다.


용례

봄나들이를 다녀온 뒤 "草滿池塘이라더니, 오늘 공원 연못가에 새풀이 가득 돋아 완연한 봄기운을 느꼈다"고 표현할 수 있다.

생명력이 넘치는 계절의 시작을 알리는 기관 소식지나 봄 행사 안내문의 도입부에 자연의 충만함을 나타내는 문구로 활용된다.


교훈

자연은 인위적 힘 없이도 제 시절이 되면 스스로 충만해진다는 이치를 이 표현은 담고 있다. 서두르지 않아도 때가 되면 이루어지는 자연의 질서를 되새기게 한다.

현대인에게는 성과와 결과에 조급해하기보다, 조건이 갖추어질 때 자연스럽게 충만해지는 과정을 신뢰하는 태도의 중요성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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