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다
Love transcends
dimensions of
time and space.
영화 「인터스텔라(Interstellar, 2014)」 —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 앤 해서웨이 분 어밀리아 브랜드 박사가 매슈 매코너헤이 분 쿠퍼에게 들려주는 대사.
「상황」 우주의 끝까지 인류의 새 보금자리를 찾아 떠난 NASA 우주비행사들이, 우주 멀리서 마지막 한 가지 행성을 선택해야 하는 자리에서 어밀리아 브랜드 박사가 자기 옛 연인이 있는 행성을 선택해야 한다는 자기 결정의 근거를 짧게 들려주는 자리이다. "중력처럼, 사랑도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우주적 힘이다 —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차원에서 작동한다"라는 가설이 한 줄에 담긴다.
「의미」 SF 영화의 과학적 설정 — 우주 멀리 시간과 공간이 휘어지는 차원 — 안에서, 사랑이라는 가장 인간적 감정이 사실은 우주 물리학과 같은 차원의 힘이 될 수 있다는 가설이 한 줄에 담긴다. "중력"과 "사랑"을 같은 우주적 힘으로 묶는 화법이 영화 전체의 정서를 한 줄에 압축하며, 영화 마지막에 쿠퍼가 5차원 공간에서 사랑의 메시지를 자기 딸 머프에게 보내는 명장면과 짝을 이룬다. 이 한 줄은 2014년 이후 SF 영화 명대사의 사례로 자리잡았으며, 사랑의 의미를 가장 단순하고 강한 우주적 화법으로 표현한 표현이다.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인터스텔라(2014)」는 인류가 식량 위기로 멸망 직전인 가까운 미래에, NASA가 우주 멀리 새 보금자리를 찾기 위해 우주 항해를 떠나는 21세기 SF 영화의 결정작이다. 본 대사가 등장하는 장면은 영화 중반, NASA 우주선 「인듀어런스」 안에서 어밀리아 브랜드 박사(앤 해서웨이 분)가 쿠퍼(매슈 매코너헤이 분)와 마주 앉아 다음 행성을 어디로 선택할지 결정하는 자리이다. 브랜드 박사가 잠시 침묵을 두었다가 떨리는 음성으로 "Love is the one thing we're capable of perceiving that transcends dimensions of time and space"를 약 3분에 걸쳐 천천히 풀어내는 컷이다. 앤 해서웨이의 떨리면서도 단단한 음성, 우주선 안의 차가운 조명, 그리고 한스 짐머의 음악이 만나는 이 명장면이 21세기 SF 영화의 사랑 화법으로 영원에 새겨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