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가까이,
하지만 적은
더 가까이 두라
Keep your friends close,
but your enemies
closer.
영화 「대부 2(The Godfather Part II, 1974)」 —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 알 파치노 분 마이클 코를레오네가 아버지 비토의 가르침을 인용하며 자기 친구이자 잠재적 적인 프랭크 펜탱겔리에게 들려주는 대사.
「상황」 마피아 코를레오네 패밀리의 새 보스 마이클 코를레오네가 자기 옛 친구이자 동시에 자기를 배신할 가능성이 있는 프랭크 펜탱겔리(마이클 V. 가조 분)에게, 자기 아버지 비토 코를레오네에게서 배운 마피아 가르침을 짧게 들려주는 자리이다. "내 아버지가 가르치셨다 — 친구를 가까이 두라, 하지만 적은 더 가까이 두라"라는 두 줄의 가르침이다.
「의미」 한 권력자가 자기 적과 어떻게 거리를 두어야 하는지에 대한 마피아 화법이 한 줄에 담긴다. "적을 멀리 두면 적이 보이지 않고, 가까이 두어야 적의 다음 움직임을 정확히 읽을 수 있다"는 권력 운영 통찰이 짧은 한 줄에 압축된다. 이 한 줄은 영화 안의 마피아 화법을 넘어 1974년 이후 50년 가까이 정치·경영·외교·심지어 일상의 인간관계 화법으로 거듭 인용되는 표현이 되었으며, 미국 영화협회(AFI) 선정 영화 명대사 100선에서도 58위에 올라 있다. 한 줄의 가르침이 어떻게 한 사회의 권력 운영 화법을 정의할 수 있는지를 보여 주는 사례이다.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대부 2(1974)」는 「대부」 3부작 중 두 번째 작품으로, 1편의 새 보스가 된 마이클 코를레오네(알 파치노 분)의 권력 강화 과정과, 그의 아버지 젊은 시절 비토(로버트 드 니로 분)의 이민자 시절을 동시 진행으로 그린 영화사 결정작이자 1975년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이다. 본 대사가 등장하는 장면은 영화 중반, 마이클이 자기 옛 친구 프랭크 펜탱겔리(마이클 V. 가조 분)와 책상을 사이에 두고 마주 앉아 차분한 음성으로 자기 아버지의 가르침을 짧게 들려주는 자리이다. 마이클이 시가를 한 모금 마신 뒤 천천히 "My father taught me many things — keep your friends close, but your enemies closer"를 한 자 한 자 또박또박 발음하는 약 1분의 컷이다. 알 파치노의 차분하고 무거운 음성, 어두운 사무실 조명, 그리고 시가 연기가 만나는 이 명장면이 영화사상 가장 자주 인용되는 권력 운영 명대사 중 하나로 영원에 새겨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