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슨!
윌슨!
Wilson!
Wilson!
영화 「캐스트 어웨이(Cast Away, 2000)」 —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 톰 행크스 분 페덱스 직원 척 놀랜드가 자기 잃어버린 배구공 친구 「윌슨」에게 외치는 통곡 대사.
「상황」 페덱스 화물 비행기의 추락으로 무인도에 4년 가까이 홀로 남겨진 척 놀랜드가, 자기 의식을 유지하기 위해 「윌슨」 브랜드 배구공에 자기 손바닥의 피로 사람 얼굴을 그리고 그 공을 「윌슨」이라 부르며 친구로 삼아 살아온 자리이다. 4년 만에 무인도를 떠나기 위해 직접 만든 작은 뗏목으로 망망대해를 건너던 척이, 풍랑 속에서 자기 곁의 윌슨을 끈으로 묶어 두지 못하고 결국 바닷물에 떠내려보내는 자리이다. 척이 점점 멀어져 가는 윌슨을 향해 떨리는 통곡 음성으로 "Wilson! Wilson!"을 거듭 외치며, 자기가 따라가지 못한다는 사실에 무릎 꿇고 흐느끼는 한 마디이다.
「의미」 한 사람이 4년 가까이 자기 유일한 친구로 삼아 온 배구공 한 개를 잃는 비극이, 어떤 인간 친구를 잃는 비극 못지않게 깊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한 줄에 압축한다. 한 무생물 사물이 어떻게 한 사람의 의식을 4년 동안 떠받칠 수 있었는지, 그리고 그 사물을 잃는 순간이 어떻게 한 사람의 가장 깊은 통곡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 주는 사례이다. 톰 행크스의 떨리는 통곡 음성과 점점 멀어져 가는 작은 배구공이 만나는 이 한 컷이 영화사상 가장 자주 인용되는 외로움 명장면으로 영원에 새겨졌다.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의 「캐스트 어웨이(2000)」는 페덱스 화물 비행기의 추락으로 무인도에 4년 가까이 홀로 남겨진 한 남자의 생존을 톰 행크스의 거의 1인 연기로 그린 결정작이다. 본 대사가 등장하는 장면은 영화 후반, 척 놀랜드(톰 행크스 분)가 직접 만든 작은 뗏목으로 무인도를 떠나 망망대해를 건너던 자리이다. 풍랑 속에서 자기 옆에 끈으로 묶어 두었던 배구공 친구 「윌슨」이 풍랑에 끈이 끊어지며 점점 멀어지고, 척이 작은 뗏목에서 바닷물로 뛰어들어 윌슨을 따라가다가 자기 뗏목마저 잃을까 봐 결국 윌슨을 포기하고 뗏목으로 다시 헤엄쳐 돌아오는 약 5분의 컷이다. 척이 멀어져 가는 윌슨을 향해 떨리는 통곡 음성으로 "Wilson! Wilson!"을 거듭 외치며 무릎 꿇고 흐느끼는 명장면이, 영화사상 가장 자주 인용되는 외로움 명장면으로 영원에 새겨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