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서 너를 위하여 하늘의 아름다운
보고를 여시사 네 땅에 때를 따라 비를
내리시고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을
주시리니
The Lord will open the heavens, the
storehouse of his bounty, to send rain
on your land in season and to bless
all the work of your hands
신명기 28장 12절
신명기 28장은 「축복과 저주」의 가장 긴 강화입니다. 1~14절은 신의 명령에 청종할 때 받을 모든 축복을, 15~68절은 거역할 때 받을 모든 저주를 나열합니다. 12절은 그 축복의 핵심 — 「하늘의 보고를 여심」 — 을 노래합니다. 고대 농경 사회에서 「하늘의 보고(오차르 하-샤마임 하-토브)」는 곧 「비」를 의미합니다. 비가 적절한 때에 적절히 내리지 않으면 농사 전체가 망하기 때문입니다. 신은 그 비를 자기 「보고(창고)」에서 직접 꺼내 주시는 분으로 그려집니다. 핵심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때를 따라(에트 마트라카)」 — 비는 양뿐 아니라 시기가 결정적입니다. 너무 일찍이나 늦게 와도 농사를 망칩니다. 신은 가장 적절한 때에 자기 백성에게 양식을 공급하시는 분입니다. 둘째,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을 주시리니」 — 노동의 결과가 신의 축복임을 보여주는 「일과 신앙」의 가장 직접적 본문입니다. 시편 90편 17절·시편 128편 2절과 같은 흐름이며, 종교개혁기 마틴 루터의 「소명(Beruf)」 신학 — 모든 정직한 노동이 거룩한 부르심이라는 — 의 구약적 토대입니다. 이 본문의 가르침은 깊습니다. 첫째, 인간의 모든 노동은 신의 축복 없이 결실을 맺지 못합니다. 둘째, 그러나 신은 「복을 주시는 분」으로서 우리의 노동을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 우리가 충실히 일할 때 신이 그 결실을 풍성히 만드십니다.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영화 「소셜 네트워크(2010)」. 2003년 하버드 대학교에서 마크 저커버그(제시 아이젠버그 분)가 「The Facebook」을 만들어내는 과정. 친구 에두아르도 사베린(앤드류 가필드 분)·라이벌 윙클보스 형제(아미 해머 분 1인 2역)·숀 파커(저스틴 팀버레이크 분)와 얽힌 야망과 배신의 이야기. 마지막 장면 — 천억 달러 규모 회사를 만든 마크가 자기 컴퓨터 앞에서 외롭게 옛 여자친구의 페이스북 친구 신청 페이지를 새로고침하며 끝나는 클로징이 「손이 행하는 모든 일의 복」이 무엇인지를 역설적으로 묻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