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이 연약한 자를 너희가 받되 그의 의견을 비판하지 말라
Accept the one whose faith is weak,
without quarreling over disputable
matters.
로마서 14장 1절
「상황」 로마 교회의 음식·절기 문제로 신자들이 서로의 신앙을 평가하던 때, 바울이 던진 명령이다. 신앙의 강약을 두고 다투지 말고 서로 받아들이라는 호소다. 「교훈」 우리는 다른 사람의 신앙 깊이를 손쉽게 평가하려 한다. 그러나 신앙의 약함은 평가의 대상이 아니라 사랑의 대상이다. "받되 비판하지 말라"는 명령은 어렵지만, 그 자세가 공동체를 살린다. 한 사람의 약함을 비판하는 것보다 받아들이는 것이 그를 자라게 하는 길이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2013)」. 기후 변화 실패로 빙하기에 들어선 미래, 살아남은 인류 전체가 매년 지구를 한 바퀴 도는 거대한 열차 「설국열차」 안에서만 살아갑니다. 꼬리 칸의 가난한 사람들 커티스(크리스 에반스 분)·길리엄(존 허트 분)·태넌(앨리슨 필 분) 등이 앞 칸의 부유한 자들과 「위 길리엄(빌헬름·위 길리엄)」의 폭압에 맞서 봉기를 일으킵니다. 영화의 클라이맥스 — 마지막 칸 「엔진실」에서 윌포드(에드 해리스 분)와 마주한 커티스가 「우리 모두가 시스템의 일부였다」는 진실을 깨닫는 장면이 이 구절과 깊이 공명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