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
For to me, to live is Christ and to die is gain
빌립보서 1장 21절
바울이 로마 감옥에서 빌립보 교회에 보낸 편지의 가장 자전적 고백입니다. 그는 자기가 처형될 가능성과 풀려날 가능성 사이에서 — 어느 쪽도 두려워하지 않고 — 자기 인생의 본질을 한 줄로 정의합니다. 핵심 표현은 두 동사구 — 「사는 것은 그리스도(에모이 가르 토 젠 크리스토스)」 「죽는 것은 유익(토 아포타네인 케르도스)」. 사는 동안에는 그리스도와 함께 일하는 의미가 있고, 죽으면 그리스도와 더 깊이 연합하니 손해가 없습니다. 양쪽 다 「win-win」입니다. 이 본문의 가르침은 깊습니다. 첫째, 그리스도인의 삶은 「자기를 위해 사는 것」이 아닙니다 — 자기 자신을 인생의 목적으로 두면 죽음이 모든 것을 빼앗아 갑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위해 사는 자에게 죽음은 도리어 「만남의 시작」이 됩니다. 둘째, 23절에서 바울은 「떠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것이 훨씬 더 좋다」고 고백하지만, 24~26절에서 「너희를 위하여 육신으로 있는 것이 더 유익하리라」며 자기 욕망보다 다른 사람의 유익을 우선합니다. 셋째, 그리스도교 「산다는 것의 의미」를 가장 정확히 정의한 한 줄이며, 순교자들의 가장 사랑받는 본문입니다.
나홍진 감독의 영화 「추격자(2008)」. 전직 형사 출신의 보도방 사장 엄중호(김윤석 분)가 자기 아가씨들이 한 손님(하정우 분 — 연쇄살인범 지영민)에게 갈 때마다 사라진다는 사실을 알고 직접 추적에 나섭니다. 시간을 다투는 9시간의 긴박한 추격전. 미연(서영희 분)을 살리기 위해 모든 것을 거는 엄중호의 모습이 「살아 있다는 것의 의미가 무엇인가」를 묻는 가장 절박한 한국 누아르의 표현입니다. 이 영화로 김윤석은 한국 영화 평단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