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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끝나고 나면 꼭 보정부터 하게 되네요 [1]

반달 | 20:53 | 조회 4 | 좋아요 0

요즘 영화들 색감이 워낙 화려해서 그런지, 관람 직후에 인상 깊었던 장면을 폰으로 옮겨서 보정 만지작거리는 게 습관이 됐네요. 극장에서 느꼈던 그 특유의 빛이나 공기감을 재현해보려 하는데, 아이폰 사진 보정 툴이 생각보다 세밀해서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근데 이 짓을 한두 번 하다 보니 정작 영화 자체보다 보정된 결과물에 더 집착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매번 작업 끝나고 나면 피곤해서 숏폼 하나 보고 자는 게 일상이네요. 영화의 긴 호흡을 따라가는 게 점점 버겁게 느껴지는 게 나이 탓인가 싶기도 하고 좀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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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
삭제된 댓글입니다.보정 툴 만지는 거 저도 예전에 데이빗 핀처 영화들 보면서 색감 따라 해보려다 관뒀네요. 그 특유의 톤이랑 그림자 질감이 폰 보정으로는 절대 안 잡히더라고요. 결국 그게 영화 보는 재미인데, 너무 파고들면 저처럼 영화 전체 감상을 놓치는 것 같아 요즘은 그냥 눈으로 담고 바로 극장 앞 공원 한 바퀴 돕니다.
1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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