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개봉한 디스클로저 데이 예매해 두고 동선 체크하면서 다녀왔습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라 스케일 면에서 기대를 좀 하고 갔는데, 막상 가니까 연출 방식이 평소 그 양반 스타일이랑은 살짝 다르게 느껴지더라고요. 화면 구도나 인물들 동선 꼬아놓은 게 왠지 모르게 연상호 감독 특유의 그 좁은 공간 쪼개 쓰는 카메라 워킹이 슬쩍 연상되기도 하고요. 에밀리 블런트랑 콜린 퍼스 조합이라 눈은 즐거웠는데, 후반부에 컷이 너무 휙휙 넘어가서 그런가 저처럼 숏폼에 뇌가 절여진 사람한테도 전개가 살짝 정신없게 다가오는 면은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