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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 속의 양 보고 왔네요

반달 | 06.13 | 조회 4 | 좋아요 0

이번에 개봉한 고레에다 감독 신작 보고 왔습니다. 잔잔한 연출 속에 묵직하게 찌르는 특유의 감성은 여전하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인물들의 미묘한 표정 변화를 온전히 느끼고 싶어서 영화관 가기 전에 AI 보정 필터 같은 거 다 끄고 생눈으로 집중해서 봤는데, 확실히 큰 스크린으로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자극적인 SF나 대작들이 극장가 쓸고 있던데, 가끔은 이렇게 마음 차분해지는 작품이 주는 여운이 훨씬 오래가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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