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하고 조카 데리고 영화 보러 가려고 했는데 요즘 극장가가 좀 뭔가 막 상업 영화들로 튀어나오니까 뭐 볼까 헤매다가 고레에다 히로카즈 신작이 떴길래 그걸 봤음. 솔직히 조카는 좀 길고 단조롭다고 졸았는데(ㅋㅋ) 내 입장으로는 이런 게 맞는 것 같음. 별거 아닌 일상을 이렇게 담을 수 있단 게 신기하고. 극장가가 자극적인 영화들로 팍팍 밀어붙이는 와중에도 이런 영화가 개봉돼서 올라온다는 게 좋네. 느긋하게 봐야 하는 영화긴 한데 미리 예상 다 해제하고 가면 꽤 깊게 들어올 수 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