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시총이 2조 달러를 넘겼다는 뉴스를 보고 마이크로소프트와 밸류에이션을 대조해봤는데, 확실히 지금 시장은 실적보다는 내러티브 프리미엄에 완전히 매몰된 것 같습니다. MS가 1천억 달러 넘는 순이익을 찍어내며 인프라를 지배하고 있는 것과 달리, 스페이스X는 현재 매출 규모와 손익 구조로 보면 밸류에이션 괴리가 너무 심하네요.
IPO 첫날 수급 쏠림이야 예견된 일이지만, 이 정도로 고평가 구간에 진입하면 이후 펀더멘털 증명 단계에서 변동성은 피할 수 없을 겁니다. 기술주 투자할 때 매출 성장세도 중요하지만, 결국 ROIC가 찍히는 구간까지 견딜 수 있는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하는데 지금 상황에선 굳이 이 가격에 들어가는 리스크를 감수할 이유를 모르겠네요. 하드웨어 내재화 효율도 아직은 가설의 영역이라 보수적으로 지켜볼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