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합의 기대감 돌면서 유가 꺾이고 지수 반등하니까 다들 낙관론으로 돌아선 것 같네. 근데 6월 초에 고용지표 흔들릴 때 튀었던 변동성에 비하면 이번 VIX 죽는 속도가 생각보다 너무 빠르다.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라는 재료 하나로 풋옵션 프리미엄이 이렇게 순식간에 녹아내리는 걸 보면, 확실히 시장이 하방 헤지보다는 상방 포모(FOMO)에 비정상적으로 절여져 있는 느낌임. 개인적으로는 이럴 때 델타 중립 잡아두고 IV 찌그러지는 거 구경하는 게 제일 편하긴 한데, 반등세에 취해서 레버리지 롱으로만 달리는 건 확률상 꽤 위험해 보임. 어차피 만기 다가올수록 감마 변동성은 다시 튈 텐데 굳이 꼬리 리스크를 열어둘 필요가 있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