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상장 후 밸류에이션이 1.77조 달러까지 치솟은 거 보니까 생각이 많네요.
어제 실적 보니 지난해 영업손실이 50억 달러 규모더라고요. 반면 현재 밸류는 아마존이나 알파벳 수준의 기업들보다 크다는 게 꽤 충격이었습니다. 물론 스타링크·발사체 독점·방위산업 계약 같은 미래 시나리오가 있는 건 알겠는데, 지금 이 밸류에이션이 5~10년 뒤 실적을 미리 소화한 건지 아니면 단순히 무한 성장 나레이티브에 묻혀가는 건지 헷갈립니다.
특히 요즘 시장이 기대감과 실적을 분리하는 추세를 보면서, 스페이스X 같은 케이스가 매우 위험하다고 봅니다. 블로드컴 실적 미스 이후 AI 섹터 내 기업들도 마진 임팩트를 수치화하는 쪽으로 시선이 옮겨갔거든요. 스페이스X도 결국 미래 가이던스에서 손익분기점을 명확히 제시해야 투자자 신뢰를 잡을 텐데, 지금까진 그런 구체성이 없는 상태로 기업가치만 팽창 중이라는 인상입니다.
혹시 스페이스X 포지션 잡은 분들이 있으면, 어느 시나리오에서 현재 밸류를 정당화한다고 봤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