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어제 실적 보면서 좀 헷갈리는 게 있음
전체 매출은 컨센 상회했는데 클라우드 인프라(OCI) 성장률이 시장 기대치엔 못 미쳤고
주가는 시간외에서 꽤 빠졌잖음
근데 들여다보면 OCI 수주잔고(RPO)는 아직 꽤 두둑한 상태고
실제로 AI 관련 워크로드 수요가 OCI로 몰리는 흐름 자체는 꺾이지 않았거든
문제는 타이밍
데이터센터 공급 제약이 여전해서 수주가 매출로 전환되는 속도가
월가가 원하는 만큼 안 나오고 있는 것 같음
- RPO는 늘어나는데 실현 속도가 느리다 → 밸류에이션 정당화 어렵다는 쪽
- 아니다 이건 공급 병목이지 수요 둔화가 아니다 → 지연된 실적이다 라는 쪽
두 시나리오 다 말이 되는데 어느 쪽이든 지금 주가(24~25x 수준이었던가)에서 먹고 들어가기엔 좀 빡빡해 보임
BofA 시그널이나 가계자산/GDP 얘기는 이미 몇 번 썼고
지금 개별 종목 레벨에서도 이런 식으로 좋은 게 좋은 게 안 되는 국면이 오는 것 같아서
당분간 현금 비중 유지하는 게 맞겠다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