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집도 없이 남의 집 빌려 에어비앤비 돌린다는 책이 화제던데, 읽다 보면 상가 분양 광고랑 구조가 너무 닮았어요. 관광객 수요 운운하고, 실증 사례 몇 개 늘어놓고, 현금흐름 만들 수 있다는 식인데.
상가도 딱 그랬거든요. 유동인구 어마어마하다, 확정수익 보장이다, 이미 성공한 호스트가 여럿이다. 근데 공실 나면 그 얘기 하는 사람 하나도 없습니다. 에어비앤비 전대 모델도 결국 공실 리스크는 고스란히 내가 지는 구조인데, 그 부분은 살짝 묻혀 있더군요. 플랫폼 노출 혜택 끝나면 수익 꺾인다는 걸 책에서 직접 인정하는 부분이 오히려 솔직하긴 한데.
수익형이든 공유숙박이든, 잘될 때 얘기는 늘 화려합니다. 안 될 때 월세는 고정이고 공실은 내 몫이라는 게 항상 발목을 잡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