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약수역 뒤쪽 언덕길 오르내리면서 여기는 참 입지는 기가 막힌데 개발하기는 평생 글렀다 싶었거든요. 경사도 심하고 용도지역도 묶여 있어서 답이 안 나오나 했는데 요즘 분위기 보면 참 격세지감입니다.
신당8구역은 벌써 철거 들어가서 조합원 매물 프리미엄이 짱짱하게 붙어 있고, 남산타운도 결국 필지 쪼개서 조합 설립까지 간 거 보면 역시 서울 도심 입지는 어떻게든 길을 찾아내나 봅니다. 가끔 다주택자 세금 묶여서 거래 잠긴다 어쩐다 해도 이 동네 구축들 거래량 찍히는 거 보면 확실히 대기 수요들이 단단하게 버티고 있는 느낌이네요. 다만 리모델링이나 재개발이나 이제부터 공사비 조율이랑 이주 대책으로 머리 아픈 단계들이 줄줄이 남았는데, 부디 큰 잡음 없이 잘 굴러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정비사업이라는 게 참 조합 설립하고 나면 그때부터 진짜 시작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