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희를 여러 나라 가운데에서 인도해
내고 여러 민족 가운데에서 모아 데리고
너희 고국 땅으로 들어가서
For I will take you out of the
nations; I will gather you from all
the countries and bring you back into
your own land
에스겔 36장 24절
에스겔 36장은 바벨론 포로기에 흩어진 이스라엘에 「귀환의 약속」을 노래한 본문입니다. 핵심 동사는 「인도해 내다(라카흐)」 「모으다(카바츠)」 「데려가다(보 — 들어가게 하다)」 — 세 단계로 회복이 이뤄집니다. 이 약속은 BC 538년 바사 왕 고레스의 칙령으로 1차적으로 성취되었습니다(에스라 1장). 그러나 24절의 「열국 가운데서·여러 나라 가운데서」 모은다는 광범위한 약속은 1948년 이스라엘 건국과 그 후 80년에 걸친 디아스포라 유대인의 귀환을 통해 더 큰 차원에서 응답됩니다. 이 본문의 가르침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신은 자기 백성을 「잊지 않으시는 분」입니다 — 70년의 포로 생활도, 2000년의 디아스포라도 신의 약속을 무효화하지 못합니다. 둘째, 25절 이하는 단순한 지리적 귀환이 아닌 「영적 회복」으로 이어집니다 — 「정한 물·새 마음·새 영」. 진짜 귀환은 영토 회복이 아니라 신과의 관계 회복입니다. 셋째, 신약은 이 약속을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민족이 「영적 시온」 — 하늘의 예루살렘 — 에 모이는 것으로 확장합니다(히 12:22, 계 21:2). 그리스도교 「종말의 모음」 신학의 구약적 토대입니다.
아바 감독의 뮤지컬 영화 「맘마미아(2008)」. 그리스의 작은 섬 칼로카이리에서 결혼을 앞둔 20살 소피(아만다 사이프리드 분)가 어머니 도나(메릴 스트립 분)의 일기에서 자기 아버지일 가능성이 있는 세 남자 — 샘(피어스 브로스넌 분)·해리(콜린 퍼스 분)·빌(스텔란 스카르스고르드 분) — 의 이름을 발견하고 결혼식에 모두 초대합니다. 20년 만에 다시 모인 사람들이 ABBA의 노래로 자기들의 잃어버린 사랑·우정·청춘을 다시 발견하는 영화 — 「흩어진 자를 다시 모으는」 회복의 가장 따뜻한 영화적 변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