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The Word became flesh and made his
dwelling among us. We have seen his
glory, the glory of the one and only
Son, who came from the Father, full of
grace and truth.
요한복음 1장 14절
「상황」 사도 요한이 자기 복음서의 서론에서 가장 깊은 신학을 한 줄로 압축한 구절이다. 영원하신 말씀이 우리 가운데로 들어오셨다는 사실의 무게가 담겨 있다. 「교훈」 하나님은 멀리 계신 분이 아니다. 우리 가운데로 직접 들어오셨다. "거하시매"라는 표현은 잠시 머무신 것이 아니라 함께 사신 것이다. 우리의 일상 한가운데에 그분이 들어오셨기에, 우리도 일상 가운데서 그분의 영광을 본다. 은혜와 진리가 동시에 충만하다는 것은 그분 안에서 부드러움과 정직함이 분리되지 않음을 보여 준다.
메릴 스트립이 출연한 영화 「줄리 앤 줄리아(Julie & Julia·2009)」. 노라 에프론 감독 작품. 두 여인의 평행 이야기 — 1948년 파리에서 미국 외교관 부인 줄리아 차일드(메릴 스트립 분)가 프랑스 요리를 배워 미국에 소개하는 베스트셀러를 쓰게 되는 과정과, 2002년 뉴욕에서 콜센터 직원 줄리 파웰(에이미 애덤스 분)이 1년 동안 줄리아의 524개 레시피를 모두 만들어보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이야기. 두 여인의 「평범한 일상 속의 영광」이 이 구절의 가장 따뜻한 변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