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
Carry each other's burdens, and in
this way you will fulfill the law of
Christ
갈라디아서 6장 2절
바울이 갈라디아 교회에 가르친 「공동체적 책임」의 핵심입니다. 직전 1절에서 「형제들아 사람이 만일 무슨 범죄한 일이 드러나거든 신령한 너희는 온유한 심령으로 그러한 자를 바로잡고」라며 죄에 빠진 형제를 회복시키는 자세를 가르친 후, 2절에서 그 원리를 일반화합니다. 핵심 단어는 「짐(바로스)」 — 무겁고 큰 짐을 가리킵니다. 5절의 「각각 자기의 짐(포르티온 — 자기 몫)을 질 것이라」와 미묘한 대비입니다 — 자기가 책임질 「몫」은 자기가 지지만, 너무 무거워 혼자 못 지는 「큰 짐」은 함께 져야 한다는 균형. 이 본문의 가르침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그리스도인 공동체의 본질은 서로의 「큰 짐」을 함께 지는 것입니다 — 죄의 짐, 슬픔의 짐, 가난의 짐, 외로움의 짐 등. 둘째, 이것이 「그리스도의 법(노모스 투 크리스투)」을 성취하는 길입니다 — 모세의 율법은 외부의 명령이지만, 그리스도의 법은 「서로 사랑하라」(요한 13:34)는 새 계명입니다. 그리스도교 「상호 부담」 윤리의 가장 직접적 본문입니다.
리처드 커티스 감독의 영화 「러브 액츄얼리(2003)」. 크리스마스 5주 전 런던을 배경으로 9개의 사랑 이야기가 교차하는 옴니버스 영화. 새 영국 수상 데이비드(휴 그랜트 분)와 비서 나탈리(마틴 맥커친 분)·케이크 가게 주인 짐(콜린 퍼스 분)과 포르투갈 가정부 아우렐리아(루시아 모니즈 분)·재혼한 어머니의 어린 아들 샘이 첫사랑에 빠지는 모습 등 — 모두 서로의 「짐을 함께 지는」 작은 사랑의 순간들을 그립니다. 마지막 공항 시퀀스에서 「Love Actually Is All Around」가 흐르며 모든 가족·친구·연인의 재회 장면이 이 구절의 가장 따뜻한 영화적 변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