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자는 그의 눈이 그의 머리 속에
있으나 우매자는 어둠 속에서 다니거니와
그들 모두에게 임하는 일이 일반인 줄을
내가 깨달았도다
The wise have eyes in their heads,
while the fool walks in the darkness;
but I came to realize that the same
fate overtakes them both
전도서 2장 14절
솔로몬이 「지혜와 우매의 운명」을 가르친 잠언적 진술입니다. 직전 1~13절에서 그는 자기 평생 추구한 모든 것 — 큰 사업·웅장한 건축·풍성한 보화·즐거움·지혜 — 이 결국 「헛됨」이었음을 회상한 후, 13~14절에서 「지혜가 우매보다 빛이 어둠보다 뛰어남」을 본 것을 진술합니다. 핵심 비유는 「지혜자의 눈이 머리에 있다」 — 자기 발 앞을 보는 분별력입니다. 우매자는 그런 분별 없이 어둠 속에서 헤맵니다. 그러나 14절 후반은 충격적입니다 — 「둘이 같은 운명을 맞이한다(미크라크 에하드 야크레 라쿨라)」. 지혜자도 우매자도 결국 「죽음」이라는 같은 운명을 맞이합니다. 전도서 전체의 「헛됨」 주제가 여기서 가장 직접적으로 드러납니다. 이 본문의 가르침은 깊습니다. 첫째, 지혜는 인생의 길을 분별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죽음 자체」를 피할 수는 없습니다. 모든 인간이 같은 운명을 맞이합니다. 둘째, 그러나 이 사실이 「지혜는 무의미하다」는 결론으로 가지 않습니다 — 13절은 분명히 「지혜가 우매보다 뛰어나다」고 말합니다. 같은 운명을 맞더라도 가는 길의 질이 다릅니다. 셋째, 신약 히브리서 9:27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가 죽음 후의 차이를 가르칩니다 — 지혜자와 우매자의 진짜 차이는 죽음 너머에서 드러납니다.
데니스 빌뇌브 감독의 영화 「프리즈너스(2013)」. 펜실베이니아의 추수감사절에 두 가족의 어린 딸들이 동시에 사라집니다. 켈러 도버(휴 잭맨 분)가 자기 딸을 찾기 위해 용의자(폴 다노 분)를 직접 잡아 자기 집 지하실에서 고문하기 시작합니다. 그를 추적하는 형사 록키(제이크 질렌할 분)는 「법의 한계 안에서 진실을 찾으려」 노력합니다. 두 사람의 정반대 접근 — 「지혜의 눈으로 보는 자」와 「어둠 속에 다니는 자」 — 가 영화 전체에 흐르며, 마지막 충격적 진실이 양쪽 모두를 무너뜨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