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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말씀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다람쥐 | 2026.04.29 16:51:22
조회 18 | 추천 0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And whoever wants to be first must be slave of all


마가복음 10장 44절


예수가 야고보·요한이 「영광 중에 좌·우편에 앉게 해 주소서」 청한 직후 한 가르침입니다. 41절 「열 제자가 듣고 야고보와 요한에 대하여 분히 여기거늘」 — 다른 제자들도 도덕적 분노가 아니라 「자기들이 그 자리에 앉지 못한」 시기에서 분노한 것입니다. 모든 제자가 같은 권력 욕망에 빠져 있었습니다. 예수는 42~45절에서 「세속 권력 구조」와 「하나님 나라 구조」를 정반대로 대조합니다. 「이방인의 통치자가 그들을 임의로 주관하고 그 대인들이 그들에게 권세를 부린다 — 그러나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않을지니」. 44절은 그 정반대 원리를 가장 강하게 진술합니다 —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둘로스 — 노예)이 되어야 한다」. 일반 종(디아코노스)이 아닌 가장 낮은 「노예」입니다. 이 본문의 가르침은 강력합니다. 첫째, 그리스도교의 「리더십」은 세상의 그것과 정반대입니다 — 위로 올라가는 게 아니라 가장 아래로 내려갑니다. 「섬김의 리더십(Servant Leadership)」 신학의 가장 직접적 본문입니다. 둘째, 45절은 그 모범의 정점 —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그리스도 자신이 가장 낮은 자리로 내려가셨습니다. 셋째, 빌립보서 2장 「자기 비움(케노시스)」 신학과 같은 흐름이며, 마틴 루터 킹·간디·테레사 수녀가 가장 사랑한 「섬김의 영성」의 핵심 본문입니다.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영화 「사일런스(2016)」. 엔도 슈사쿠의 동명 소설 영화화. 17세기 일본 도쿠가와 막부의 그리스도교 박해 시대, 포르투갈 예수회 신부 세바스티앙 로드리게스(앤드류 가필드 분)와 프란시스코 가르페(아담 드라이버 분)가 배교했다는 스승 페레이라 신부(리암 니슨 분)를 찾아 일본에 잠입합니다. 박해 속에서 「내가 종이 되어 무엇을 해야 하는가」 — 후미에(예수상을 발로 밟는) 시험 앞에서 끝까지 묵묵한 신의 침묵을 받아들이는 영화의 메시지가 이 구절과 가장 깊이 공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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