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聖經)은 기독교의 정경이며, 구약 39권과 신약 27권의 총 66권으로 구성된 모음집입니다.
한 권의 책이 아니라 약 1,500년에 걸쳐 다양한 저자가 쓴 글들의 모음이며, 종류·문체·시대가 다양해 이를 알면 성경 읽기의 깊이가 달라집니다.
1. 구약 — 기독교 이전의 39권
구약은 예수 탄생 이전 시대의 기록이며, 모세오경(창세기·출애굽기·레위기·민수기·신명기)·역사서·시가서·예언서로 분류됩니다.
히브리어로 기록됐고, 유대교 경전이기도 한 구약은 약 기원전 1500~400년 사이에 쓰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천지창조부터 이스라엘 역사까지 다룹니다.
2. 신약 — 예수 이후의 27권
신약은 예수의 생애·가르침과 초기 기독교 교회의 기록이며, 4복음서·사도행전·서신서·요한계시록으로 분류됩니다.
그리스어(코이네 그리스어)로 기록됐고, 1세기에 쓰인 27권의 책이 4세기경 교회 회의에서 정경으로 확정됐습니다.
3. 4복음서 — 마태·마가·누가·요한
4복음서는 예수의 생애·가르침을 다룬 4가지 기록이며, 같은 사건도 저자의 시각에 따라 다르게 묘사된 경우가 많아 비교 읽기가 흥미롭습니다.
마태·마가·누가는 비슷한 구조라 공관복음(共觀福音)이라 부르고, 요한복음은 신학적 깊이와 상징성이 강한 별개의 스타일을 가집니다.
4. 시가서 — 시편·잠언·전도서
시편은 150편의 시·찬송으로 구성된 가장 시적인 책이며, 다윗 등 다양한 저자의 작품이 모여 있습니다.
잠언은 솔로몬을 중심으로 한 지혜의 격언 모음이며, 전도서는 인생의 의미를 묵상하는 철학적인 책으로 "헛되고 헛되다"는 표현이 유명합니다.
5. 한국어 번역 — 개역개정·새번역
한국어 성경 번역본은 개역한글(1956)·개역개정(1998)·새번역(2001) 등이 있으며, 각각 시대 언어에 맞춘 번역입니다.
개역개정은 한국 교회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번역본이고, 새번역은 현대 한국어로 더 읽기 쉽게 풀어낸 번역으로 청년·신자가 아닌 사람도 접근하기 편합니다.
성경은 단일한 책이 아니라 1,500년에 걸쳐 다양한 저자가 쓴 66권의 모음이며, 구조를 알면 어디서부터 읽어야 할지·어떻게 읽을지가 명확해집니다.

Gustave Doré - The Holy Bible - Plate I, The Deluge.jpg — by Gustave Doré / Adam Cuerden (Public domain). Wikimedia Comm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