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가 받아들이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라
하였으니
because the Lord disciplines the one
he loves, and he chastens everyone he
accepts as his son.
히브리서 12장 6절
「상황」 히브리서 저자가 잠언 3장의 말씀을 인용하면서, 신자가 받는 시련과 징계가 사실은 그분의 사랑의 표현임을 설명한 구절이다. 「교훈」 하나님의 사랑은 위로만이 아니라 때로는 가르치는 채찍질로도 임한다. 자녀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부모일수록 그저 즐겁게만 두지 않고 바른 길로 인도하기 위해 훈육하듯, 그분의 징계도 사랑의 다른 얼굴이다. 단, 본문은 자기 자신을 학대하라는 명령이 아니라 시련을 사랑의 시각으로 받아들이라는 권면이다. 이 미묘한 구분이 본문의 진짜 핵심이다.
론 하워드 감독의 영화 「다빈치 코드(2006)」. Opus Dei 수도사 사일러스(폴 베타니 분)가 자신의 방에서 가시 띠(cilice)와 채찍으로 자기 몸을 학대하며 기도하는 충격적인 장면입니다. 영화는 사일러스가 본문을 자기 채찍질의 신학적 근거로 인용하지만, 사실 본문은 자기 학대를 명령하지 않는다는 점을 동시에 보여 줍니다. 신앙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극단적 행위가 본문의 진의와 얼마나 다를 수 있는지를 드러내는 장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