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들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하심이 크시도소이다
They are new every morning; great is your faithfulness
예레미야애가 3장 23절
예레미야애가는 BC 586년 바벨론에 의해 예루살렘 성전이 불타고 도시가 폐허가 된 후 선지자 예레미야가 그 잿더미에 앉아 부른 다섯 편의 슬픈 시입니다. 「애가(키노트)」는 가장 깊은 슬픔의 노래입니다. 3장은 시인 자신의 가장 깊은 절망에서 시작합니다 — 「내가 그의 노여우심의 매로 인하여 고난당한 사람이라」(3:1). 그러나 21절에서 갑자기 시인의 마음이 돌아섭니다 — 「이것을 내가 내 마음에 담아 두었더니 그러므로 내가 소망을 가졌도다」. 22~23절은 그 소망의 근거를 노래합니다. 이 본문의 가르침은 가장 따뜻합니다. 첫째, 가장 어두운 폐허 한가운데에서도 「아침이 다시 옵니다」 — 그리고 그 아침마다 신의 자비는 「새로운」 자비입니다. 어제의 자비를 다시 우려먹는 게 아니라 매일 아침 새 자비가 주어집니다. 둘째, 신의 「성실하심(에무나)」은 우리의 상황·감정·자격과 무관합니다 — 우리가 절망 속에 있을 때도 그분의 성실함은 변하지 않습니다. 셋째, 이 짧은 두 절은 「Great Is Thy Faithfulness」(토머스 치솜·1923) 찬송가의 직접 가사 출처가 되어, 100년 가까이 그리스도인의 새 아침을 시작하는 노래로 불리고 있습니다.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의 영화 「비포 선라이즈(1995)」. 미국 대학생 제시(이단 호크 분)와 프랑스 대학생 셀린느(줄리 델피 분)가 우연히 빈으로 가는 기차에서 만나 하룻밤 동안 비엔나 거리를 함께 걸으며 인생·사랑·존재에 대해 끝없는 대화를 나눕니다. 「아침마다 새로운」 사랑의 가장 인간적 변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