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 그가 이르되 내가
알지 못하나이다 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자니이까
Then the Lord said to Cain, "Where is
your brother Abel?" "I don't know," he
replied. "Am I my brother's keeper?"
창세기 4장 9절
창세기 4장은 인류의 첫 살인 사건을 다룹니다. 아담과 하와의 두 아들 — 가인은 농부, 아벨은 목자 — 이 각자 신께 제사를 드렸지만, 신은 아벨의 제사만 받으셨습니다. 가인이 시기로 들끓자 신은 「죄가 너를 원하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4:7) 경고하셨지만, 가인은 들에서 동생을 죽였습니다. 9절은 살인 직후 신과 가인의 대화입니다. 신은 이미 모든 것을 아시면서도 가인에게 회개의 기회를 주시며 「네 아우가 어디 있느냐」 물으십니다. 가인의 답이 그 영혼의 상태를 폭로합니다 — 「내가 알지 못하나이다」(거짓말) + 「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자니이까」(책임 회피). 이 본문의 가르침은 깊습니다. 첫째, 「내가 내 형제를 지키는 자입니까(쇼메르 아히 아노키)」 — 이 한 질문은 인류 역사 전체에 흐르는 가장 본질적인 윤리 질문입니다. 답은 「그렇다」입니다. 우리는 서로의 「지키는 자(쇼메르)」입니다. 둘째, 가인의 죄는 살인 이전에 「시기」와 「책임 회피」였습니다. 살인은 외형적 결과일 뿐, 그 뿌리는 영혼의 깊은 곳에 있었습니다. 셋째, 10절 「네 아우의 핏소리가 땅에서부터 내게 호소하느니라」 — 신은 부정의를 결코 못 본 척하지 않으십니다. 흘려진 피는 침묵하지 않고 신께 부르짖습니다. 넷째, 신약 요한1서 3:12은 가인을 「악한 자에게 속한 자」로 단죄하며, 마틴 루터 킹·해방신학에서 「형제를 지키는 자」 모티브로 자주 인용됩니다.
롤랜드 호페가 분한 가브리엘 신부가 원주민의 「형제」로서 함께 살고 함께 죽기로 결심하는 영화의 핵심 정서가 이 구절과 깊이 닿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