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가 여전히
찬송하리로다
Why, my soul, are you downcast? Why so
disturbed within me? Put your hope in
God, for I will yet praise him, my
Savior and my God.
시편 42편 5절
「상황」 시편 42편에서 시인이 낙심한 자기 영혼에게 던진 격려의 말이다. 자기를 다스리는 자세가 아주 분명하게 묘사되어 있다. 「교훈」 자기 감정에 끌려 다니지 않고 자기 영혼에게 말할 수 있는 것이 영적 성숙이다. "어찌하여 낙심하며"라고 자신에게 묻고,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고 답할 수 있어야 한다. 외부 환경이 우리를 흔들 때 자기 영혼을 다스리는 것이 신자가 가야 할 길이다.
나홍진 감독의 영화 「곡성(2016)」. 전라남도 곡성의 평범한 경찰 종구(곽도원 분)가 마을에 닥친 알 수 없는 재앙 앞에서 끝없이 흔들립니다. 일본인 외지인(쿠니무라 준 분)이 의심스럽지만 정체불명의 여인(천우희 분)도 의심스럽고, 무당 일광(황정민 분)도 믿어야 할지 알 수 없습니다. 그가 「누구를 믿어야 하는가」 깊은 영적 혼돈에 빠지는 모습이 시편 42편의 「내 영혼아 어찌하여 낙망하느냐」는 자기 대화와 정확히 일치합니다. 영화의 마지막 — 닭이 세 번 울기 전 집으로 돌아가지 말라는 무명의 경고를 어기고 결국 가족을 잃는 종구의 비극이 절망의 시편을 어둡게 변주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