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Do not take revenge, my dear friends,
but leave room for God's wrath,
로마서 12장 19절
「상황」 바울이 로마 교회의 신자들에게 보복의 자리를 비워 두라고 권면한 짧은 명령이다. 우리가 직접 갚는 대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자리를 내어드리는 신뢰의 자세다. 「교훈」 우리가 직접 갚으려 하면 그 자리가 가득 차서 하나님이 일하실 공간이 사라진다. 보복의 손을 내려놓는 것은 약함이 아니라 가장 깊은 신뢰의 표현이다. 시간이 그분의 정의를 보여 주는 가장 큰 도구일 때가 많다.
케빈 레이놀즈 감독의 영화 「몽테 크리스토 백작(2002)」. 알렉상드르 뒤마의 동명 소설 영화화. 1815년 마르세유의 청년 선원 에드몽 단테스(짐 카비젤 분)가 사랑하는 메르세데스(다그마라 도민칙 분)와 결혼을 앞두고 친구 페르낭(가이 피어스 분)과 라이벌 당글라르의 음모로 「나폴레옹 음모자」 누명을 쓰고 14년간 감옥에 갇힙니다. 탈옥 후 거대한 보물을 손에 넣어 「몽테 크리스토 백작」으로 변신해 평생을 복수에 바치지만, 결국 「복수가 자기 영혼을 갉아먹었음」을 깨닫고 신앙으로 돌아오는 마지막 장면이 이 구절과 깊이 닿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