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영혼은 여호와의 등불이라 사람의 깊은 속을 살피느니라
The human spirit is the lamp of the
Lord that sheds light on one's inmost
being.
잠언 20장 27절
「상황」 솔로몬이 사람의 양심을 묘사한 잠언이다. 우리 안의 영혼이 곧 여호와의 등불이며, 그 빛이 우리 자신의 가장 깊은 곳까지 비춘다는 시적 표현이다. 「교훈」 우리 안에 있는 양심의 떨림은 외부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그분이 우리 안에 두신 등불이다. 그 등불은 다른 사람을 비추기 위함이 아니라 먼저 자기 자신을 비추기 위해 있다. 양심이 어두워지면 자기 자신도 보이지 않는다. 그러므로 양심의 작은 빛에 정직하게 반응하는 것이 신앙의 가장 기초적인 훈련이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영화 「그래비티(2013)」. 라이언 스톤(샌드라 불록 분)이 우주의 끝없는 어둠 속에서 ISS의 한 캡슐로 들어와 산소도 떨어진 채 마지막 순간을 맞이합니다. 캡슐 내부의 작은 비상 등 하나가 깜빡이며 그녀의 얼굴을 비추고, 그녀는 죽은 어린 딸의 환영을 보며 「누군가 나를 위해 기도해줘」 흐느낍니다. 그 순간 매트 코왈스키(조지 클루니 분)의 환영이 캡슐 외벽을 두드리며 들어와 그녀에게 「너의 자리에 앉아, 너는 살아야 해」라고 말합니다. 「영혼의 등불 하나」가 어둠을 이기는 가장 시각적인 영화적 표현입니다.

